임상약학, 제약산업 대학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실험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의약품 개발을 넘어 정책 개발·경영에까지 전주기 맞춤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중심에는 정부 주도로 진행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있다. 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제약산업특성화 대학원을 운영 중인 대학은 성균관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약대 총 3곳이다. 이중 성균관대의 경우 2회 연속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며 5년째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타 대학에 비해 탄탄하게 구성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교원과 이를 통한 내실있는 커리큘럼을 꼽을 수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 17년간 약가정책 등을 연구해 온 이상원 교수(47·서울대 약대) 역시 그 중 한명. 지난해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전담 교수로 자리를 옮긴 이 교수는 대학에 온 후 실무능력을 갖춘 후학 양성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제약산업은 기술 지식에 더해 약가제도와 인허가 등을 포함한 공공정책, 사업 지식 등 고도화된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며 ''지식과 산업이 연계된 복잡성이 있는 학문이다보니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고, 이것이 곧 대학원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교수가 온 후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는 그동안 약학, 제약 분야 학부나 대학원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기술가치평가와 제약산업정책론 과목이 신설됐다. 제약기술전략 과목도 실무를 더 확대해 교육되고 있다. 대학원 차원에서 주안점을 두는 것이 단순 교육을 넘어 원생들이 졸업 후 실무에서 바로 투입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인 만큼 모든 교육은 실무기반, 사례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만큼 시기성을 살린 커리큘럼 개발이 지속돼야 하고, 이것은 곧 충분한 수의 전담교원 확보 필요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교수는 ''성대의 경우 제약산업대학원에 각 분야 전문가로 6명의 전담 교수가 있고, 이분들이 계속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고도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더 확대되고 전문화돼야 한다는 것은 이 교수만의 생각은 아니다. 이미 정부 차원에서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복지부와 교육부 차원에서 현재 현재 대학이 운영 중인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에 대해 논의 중이며, 상당부분 논의가 진척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약산업이 글로벌화 되기 위해선 전문 인재 양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확보돼야 한다는 취지인 것이다.
그는 ''제약산업 글로벌화는 오래된 화두이자 정부와 산업, 학계 모두 필요성을 느끼는 대목이고 최근에는 바이오 분야 확대로 제약과 바이오 분야 전문가, 인재를 육성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해졌다''면서 ''더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교육이 진행되기 위해선 전문대학원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는 있지만, 직접적으로 시행을 지원할 기관들의 의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상 전문대학원은 전문직업인력 양성을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교육·연구기관으로 여타 대학원과는 분명 차별화 돼야 하는 측면이 있다. 현재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운영 중인 대학들이 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양날의 검으로 여기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우선 재정적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충분한 전담 교원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은 무엇보다 대학 측에는 인건비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 단순 대학원의 열의를 넘어 소속 대학 차원의 의지가 필요한 대목이다. 현재보다 2~3배의 대학원생 정원을 확보해야 하는 면도 있고, 이수학점이 40학점으로 2배 정도 확대되는 것도 수요자인 학생들에는 부담일 수 있다.
이 교수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 필요성과 취지는 공감하지만 그에 따른 부담을 생각하며 주저하고 있기에는 이미 제약산업과 그와 연관되는 AI, 빅데이터 등의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이미 대학원 교수들을 중심으로 전문대학원 전환됐을 때를 고려해 커리큘럼 방향, 교수채용 분야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약학, 제약산업 대학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실험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의약품 개발을 넘어 정책 개발·경영에까지 전주기 맞춤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중심에는 정부 주도로 진행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있다. 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제약산업특성화 대학원을 운영 중인 대학은 성균관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약대 총 3곳이다. 이중 성균관대의 경우 2회 연속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며 5년째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타 대학에 비해 탄탄하게 구성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교원과 이를 통한 내실있는 커리큘럼을 꼽을 수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 17년간 약가정책 등을 연구해 온 이상원 교수(47·서울대 약대) 역시 그 중 한명. 지난해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전담 교수로 자리를 옮긴 이 교수는 대학에 온 후 실무능력을 갖춘 후학 양성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제약산업은 기술 지식에 더해 약가제도와 인허가 등을 포함한 공공정책, 사업 지식 등 고도화된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며 ''지식과 산업이 연계된 복잡성이 있는 학문이다보니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고, 이것이 곧 대학원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교수가 온 후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는 그동안 약학, 제약 분야 학부나 대학원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기술가치평가와 제약산업정책론 과목이 신설됐다. 제약기술전략 과목도 실무를 더 확대해 교육되고 있다. 대학원 차원에서 주안점을 두는 것이 단순 교육을 넘어 원생들이 졸업 후 실무에서 바로 투입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인 만큼 모든 교육은 실무기반, 사례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만큼 시기성을 살린 커리큘럼 개발이 지속돼야 하고, 이것은 곧 충분한 수의 전담교원 확보 필요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교수는 ''성대의 경우 제약산업대학원에 각 분야 전문가로 6명의 전담 교수가 있고, 이분들이 계속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고도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더 확대되고 전문화돼야 한다는 것은 이 교수만의 생각은 아니다. 이미 정부 차원에서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복지부와 교육부 차원에서 현재 현재 대학이 운영 중인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에 대해 논의 중이며, 상당부분 논의가 진척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약산업이 글로벌화 되기 위해선 전문 인재 양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확보돼야 한다는 취지인 것이다.
그는 ''제약산업 글로벌화는 오래된 화두이자 정부와 산업, 학계 모두 필요성을 느끼는 대목이고 최근에는 바이오 분야 확대로 제약과 바이오 분야 전문가, 인재를 육성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해졌다''면서 ''더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교육이 진행되기 위해선 전문대학원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는 있지만, 직접적으로 시행을 지원할 기관들의 의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상 전문대학원은 전문직업인력 양성을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교육·연구기관으로 여타 대학원과는 분명 차별화 돼야 하는 측면이 있다. 현재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운영 중인 대학들이 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양날의 검으로 여기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우선 재정적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충분한 전담 교원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은 무엇보다 대학 측에는 인건비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 단순 대학원의 열의를 넘어 소속 대학 차원의 의지가 필요한 대목이다. 현재보다 2~3배의 대학원생 정원을 확보해야 하는 면도 있고, 이수학점이 40학점으로 2배 정도 확대되는 것도 수요자인 학생들에는 부담일 수 있다.
이 교수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 필요성과 취지는 공감하지만 그에 따른 부담을 생각하며 주저하고 있기에는 이미 제약산업과 그와 연관되는 AI, 빅데이터 등의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이미 대학원 교수들을 중심으로 전문대학원 전환됐을 때를 고려해 커리큘럼 방향, 교수채용 분야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